수출딸기통합조직인 '농업회사법인 케이베리'(대표 최영일)가 진주시농산물도매시장에 입점한다.
케이베리는 앞서 창원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수출딸기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신선농산물 전국 제1의 도시인 '진주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지난 31일 주주총회의 정관개정을 통해 결정했다.
수출딸기통합조직 케이베리는 2012년 딸기 수출선도조직 경남무역으로 결성돼 한국국딸기 해외수출 최우수 선도조직으로 선정됐고 정부 수출방침에 따라 딸기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가 공동출자해 통합조직인 '케이베리'로 새 출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신선농산물 전국 제1의 도시인 진주에 케이베리가 이전해 기존 딸기 수출 5000만불을 넘어 1억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어려운 수출환경이지만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참가팀 공모
경남 진주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69회개천예술제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의 참가팀을 모집한다.
개천예술제의 가장행렬은 69년이란 오랜 전통과 함께 개천예술제의(10.3~ 10.10) 백미로 꼽히는 행사다.
참가대상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과 진주시에 거주 소재하는 시민, 공공기관, 단체, 학교, 기업체 등이다.
참가팀은 진주의 역사와 배경, 진주의 이미지,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체의 발전상과 진취성, 진주의 역사적 인물, 민속, 특산물 등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참가 자격이 전국으로 확대 되면서 다양한 주제로 행렬이 연출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신청은 8월 31일까지며 최종 참가팀은 9월초 25여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팀에는 참가규모·내용 등에 따라 참가 보상금이 차등 지원되며 참가팀 중 우수한 10개 팀(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에게는 시상과 함께 종야축제 퍼레이드 참여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이번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오는 10월 4일 가장행렬 출정선언식을 시작으로 진주성 안에서 출발해 촉석문, 인사광장을 거쳐 중앙광장 등 시내일원을 행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난 6월 베를린 문화카니발에 참여했던 진주성 취타대팀과 독일팀이 함께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