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화수소 재고 2.5개월분…3분기에 日규제 영향 파악될 것”

“한국 불화수소 재고 2.5개월분…3분기에 日규제 영향 파악될 것”

기사승인 2019-08-02 09:45:04

일본의 수출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이 3분기 안에 드러날 전망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1일 반도체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3분기에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디램익스체인지는 “일본은 불화수소 시장점유율 60∼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5개월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한국 D램 업체들은 수출규제 발표 직후 (일본 업체에) 서류를 전달해 일본 정부가 검토할 수 있도록 했으나 대부분이 거절당했다. 처리 기간은 최대 90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3분기에는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와 관련해 “한국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한 것이지 제재나 규제는 아니다”라면서 “민감 품목 수출 시 면밀한 검토를 거쳐야 하는 대만 등 지역과 같은 선상에 서게 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공급자들이 수출규제를 근거로 반도체 가격을 높이고 있어 3분기 가격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현물가격은 이달 들어 평균 24% 급등했으나 재고 압박과 수요 부진으로 대형 고객사에 대한 계약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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