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등장했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시범적으로 시청 정문 앞에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지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 측정망에 측정된 데이터 총 10종(PM10, PM2.5, 오존, CO, NO , SO , 온도, 습도, 강수량, 풍속)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대기질 상태를 수치로 나타낸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의 4가지 색상으로 보여줘 멀리서도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또한 시민들이 대기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표시와 더불어 3면의 프리즘 형태로 제작된 알림판은 네방향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추가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