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야간개장 피서객 발길 끈다

순창 강천산, 야간개장 피서객 발길 끈다

기사승인 2019-08-02 15:22:00

전북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 야간개장으로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1일 강천산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갖고 강천산 야간개장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야간개장 행사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피서객들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천산 야간개장을 위해 군은 지난 2017년부터 강천산 입구에서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에 곳곳에 화려한 조명과 영상 콘텐츠를 구축해 낮부터 밤까지 강천산을 즐기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해 준비했다. 영상 콘텐츠는 최초의 국문소설인 `설공찬전`을 각색해 제작했다.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오던 강천산 대표 폭포인 병풍폭포는 야간에는 `설공찬전`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으로 변해 자연친화적인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또한 등산로 주요지점마다 설치한 포토존은 AR기술을 활용해 배경화면에 적룡과 청룡, 도깨비 등이 나타나게 만들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해 이번 강천산 야간개장을 준비했다”면서 “강천산 인근 팔덕 수변지 개발과 더불어 야간개장으로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햇다.

한편, 강천산 야간개장은 매주 수·목·금·토요일만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운영된다. 올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동절기 추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과 1월, 2월, 3월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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