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창원시 관내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도심 물놀이장은 총 4곳이다. 성산구 가음동 기업사랑공원 물놀이장, 진해구 안골동 안청공원 물놀이터, 올해 처음 조성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근린공원 물놀이장과 의창구 북면 감계3호 근린공원 물놀이장이다.
모든 물놀이장은 매일 새로운 물로 교체하며, 월요일과 우천시 휴장한다.
이용객이 없는 월요일을 이용해 저수조 청소를 실시한다.
또한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있으며,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대장균 등의 항목이 수질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현장에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시간마다 20분씩 휴식시간을 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성산구 기업사랑공원 물놀이장은 2014년부터 운영돼온 시설로 올해는 지난달 12일 개장해 31일까지 845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동시 수용인원 400~500명으로 대규모 시설인 만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자동염소투입기를 설치‧상시 가동하고 있다.
또 2000명 이상이 다녀가는 주말에는 유동적으로 새로운 물을 사용한다.
진해구 안청공원 물놀이장은 지난해 처음 개장해 올해로 2년째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용과 유아용 물놀이터가 각각 운영되고 있으며, 등의자‧평상‧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터 운영, 안전관리 및 주차안내, 화장실과 공원 청소 등을 위해 매일 약 1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마산회원구에 올해 첫 개장한 삼계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어린이‧유아용 풀장, 그늘막 10동, 화장실과 샤워장 등을 갖췄다.
지난달 24일 개장해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시는 물놀이장 안전요원 6명을 상주시켜 어린이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수질관리를 위해 자동염소투입기와 오존소독기를 가동하고 있다.
의창구 북면 감계물놀이장은 지난달 26일 개장했다. 7월 마지막 주말이었던 27일 토요일 1000명, 28일 일요일 1300명이 방문, 평일이었던 30~31일에도 일평균 600명 정도가 찾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관리원 6명, 공무원 2명 등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고발생시 대처요령과 인근 응급실 연락처, 주말 응급 봉합수술이 가능한 병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수질검사 결과를 물놀이장 게시판에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들의 큰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각 물놀이장이 폐장하는 날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여가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