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여름이 하계 전지훈련장에서 스포츠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인 인라인하키팀, 보치아 꿈나무 및 국가대표 상비군팀, 태권도 꿈나무팀 등이 남원을 찾아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서울지역 인라인하키 드림스주니어팀은 7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춘향골체육공원 인라인하키 전용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다.
보치아 선수단도 남원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선수단과, 국가대표 상비군, 전북도 보치아 선수단 30여명은 춘향골체육관에서 하계 훈련에 참가해 묵묵히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태권도 선수들의 함성도 우렁차게 울리고 있다. 전북을 비롯해 경남, 광주, 대전, 서울 등 전국의 초등학교 선수 300여명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춘향골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실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또한 게이트볼은 서울, 경기, 경북, 광주 등 선수단 30여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하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데는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잘 갖춰진 체육시설이 선수단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더 많은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실외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지훈련 유치와 각종 국제·전국 대회 개최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