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검진에 폐암 검사 추가

국가 암검진에 폐암 검사 추가

기사승인 2019-08-05 12:21:04

전북 전주시는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폐암 검진이 추가됐다고 5일 밝혔다.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위암과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국가 암검진사업에 이달부터 폐암검진이 추가됐다.

추가된 폐암검진의 대상자는 암 검진 실시기준에 따라 만54세부터 74세 중 30갑년(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흡연기간(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이다. 

검진은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방식으로 실시되며, 2년 주기로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대상이다.

폐암검진은 건강보험공단이 발송한 폐암검진표(안내문)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기관으로 방문하면 약 11만원의 검진료 중 10%인 본인부담금(약 1만원)만 내고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소득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폐암검진기관은 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으로, 전주지역의 경우 전북대학교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등 4개 기관이다. 

전주시 보건소장 관계자는 “우리나라 암 사망 중 1위인 폐암은 5년 상대 생존율(27.6%)이 췌장암(11.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암종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폐암검진이 국가 암 검진에 추가됨으로써 폐암의 조기발견·조기치료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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