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제안한 ‘구곡순담 장수벨트협의회 공동사무국 설립 및 운영’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순창군은 행안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특별교부세(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구곡순담 장수벡트협의회 공동사무국 설립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의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사업은 지역과 관할이 다르더라도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과 장수를 테마로 연계된 구곡순담(구례, 곡성, 순창, 담양), 4개 군은 지난 2003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벨트 지역으로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구성, 매년 4개 군이 돌아가면서 장수에 관련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은 구곡순담 공동사무국 건립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건강관련(힐링, 식습관, 운동 등) 교육 및 노후 준비교육(은퇴자 등)을 통합해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동사무국이 설치될 예정지인 순창 쉴랜드는 주변에 순창건강장수체험과학관, 건강장수연구소 등 건강과 힐링이 관련된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최적의 장소라는 평을 받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구곡순담 4개 군이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령사회를 대비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장수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