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 수요조사 결과 총 219개 서비스가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사전신청 당시 보다 100% 넘게 증가한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7월 15일부터 7월26일까지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42개 회사에서 219개 서비스가 신청을 준비 중 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에서 기존 금융회사 41개사에서 96개 서비스, 핀테크 회사 등 101개사에서 123개 서비스가 사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비스 분야별로 보면 은행(24건), 자본시장(46건), 보험(24건), 여신전문(33건), 데이터(27건), 전자금융·보안(28건), P2P(6건), 대출(20건), 기타(11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제안됐다.
기술별로는 AI(15건), 빅데이터(20건), 블록체인(28건), 새로운 인증·보안(7건) 등 금융과 4차산업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총 70건에 달했다.
금융위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금융과 타산업(ICT·유통등)의 융합이 확산되고 모바일 등 통신기술의 급속적인 발달로 거래비용이 줄고 수요자가 결정의 주도권을 갖는 온디맨드 경제(on demand economy)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아울러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등 금융이용자의 범위와 핀테크 분야에서 신규 창업기업의 참여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수요조사 내용에 대해 컨설팅 등을 거쳐 혁신위 심사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