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 폐차를 확대한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노후 경유자동차 3,373대를 조기 폐차하는 등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이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전주시는 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기폐차사업에 54억원, 배출가스저감장치(DPF)부착사업(730대) 42억원, 1톤LPG화물차 보급사업(66대) 2억6,000만원 등 총 99억3,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투입예산 20여억원 대비 5배가 증가했으며 노후 경유자동차 폐차 규모는 상반기 589대 보다 6배 늘었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차량 중 최근 2년 이상 연속 전주시에 등록된 차량이다. 

단, 정부의 지원(일부지원 포함)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고 성능검사 결과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차량 총중량이 3.5톤 이하인 차량의 보조금 상한액은 최대 165만원이다. 

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치폐차의 경우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와 35개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