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귀농 창업 지원사업으로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하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심의를 거쳐 20명을 선정,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비 46억원을 지원한다.
신청자들 중 연령별로는 50대가 47%로 가장 많았고, 30대 34%, 40대 14%, 60대 이상이 5%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들과 청년들도 귀농 창업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농촌고령화와 청년농업인 감소로 붕괴되고 있는 농촌 현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인들의 재배품목 선호도를 살펴보면 남원시 대표 전략ㆍ육성품목인딸기와 포도, 사과, 상추, 토마토가 57%를 차지했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위한 농업창업 및 주거공간을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귀농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하고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귀농인이 신청할 수 있다.
창업자금의 경우 가구당 최대 3억원까지 농지구입, 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등이 가능하며 주택자금은 최대 7500만원 한도에서 주택신축·구입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남원에서 제2의 인생을 위해 정착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