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지상과 지하의 시설물에 대한 공간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앞서 2008년 구축 완료했던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기능을 한 단계 더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부터 시작해 올해 7월 완료됐다.

시는 이미 2008년도에 도로 656㎞, 상수도 1242㎞, 하수도 727㎞, 전기 33㎞, 통신 428㎞ 등에 대해 전산화를 완료했다.

통합구축 완료된 전산자료는 그동안 따로 운영돼 불편했던 항공사진, 지적행정, 도시계획 등을 통합해 도로와 상하수도 등 각종 공사 시 도로굴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으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보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종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의 신규자료와 갱신이 외부의 용역으로 시행해 왔으나 시의 공간정보팀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자체적으로 갱신해 예산을 절감했다.

김정권 민원지적과장은 "실시간 도로와 지하시설물 등의 통합구축으로 행정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 시 도로굴착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시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정확한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