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b;eat)의 월 음료 주문량이 지난 달 처음으로 10만잔을 돌파했다.
8일 달콤커피에 따르면 이는 이는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50개 비트 매장에서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비트커피’와 키오스크로 발생한 주문 내역을 합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한 수치다.
비트커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작년 12월 약 3만 건에서 지난 달 6만 건을 넘어서며 반년 새 100%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해 50% 대에 머물렀던 앱 주문 비율이 올해 들어 70%를 넘어서는 등 키오스크 보다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는 현재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총 50개 매장이 운용 중이며, 이 중 사내 카페테리아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KT, 신한은행, SKT, 삼성생명, 미레에셋대우, SK증권, 배달의민족, 야놀자, OK저축은행 등 30여 곳에 달한다.
비트2E는 빅데이터와 영상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 패턴을 파악하고 자주 마시는 음료를 추천하거나, 연령별, 성별, 지역별 고객의 음료 취향 분석과 유동인구, 상권분석까지 가능해 향후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는 “비트는 카페의 효율적인 운영 측면에서 용이할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퍼포먼스적인 효과까지 갖춰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