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7~2018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농촌형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4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2018년 전국최우수기관에 선정되면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239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참여자 자활성과,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운영성과, 센터 운영성과 등의 공동지표(70점)와 외부자원연계, 지역사회기여 및 협력, 사업개발 등의 특성화지표(30점), 총 28개의 지표에 대해 2년간의 사업실적을 평가했다.
고성지역자활센터는 전국 상위 10% 이내의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추가운영비 지원과 우수기관 현판이 수여된다.
신진수 센터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센터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내년부터 경로당 확충사업 직접 시행
경남 고성군이 내년부터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공사를 직접 시행한다.
고성군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경로당이 마을의 문화공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매년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각 마을에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사업을 보조해왔다.
그러나 마을 자체에서 사업을 시행하면서 공사과정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마을에서 시공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과열경쟁이 일어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군은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사업을 행정에서 직접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전문분야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공사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을소유의 재산을 고성군이 직접 공사 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로당을 고성군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 공사에 걱정이 없도록 고성군이 직접 시행하되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경로당 확충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먹거리 공동연구개발 착수
-굴가리비 탕수육, 가리비 소면, 전통된장수육 등 5종 개발
경남 고성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 가리비, 한우 등 우수한 농수축산 식자재를 활용해 대중화와 상품화 가치가 있는 먹거리를 개발한다.
먹거리 공동연구개발은 지역 외식업체(음식점)가 주체가 돼 요리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고성군과 메뉴를 공동연구개발한다.
고성군은 개발된 메뉴의 시식·시범 판매 등을 통해 상품화가 우수한 메뉴를 선정, 이를 특화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먹거리 개발 의지가 있는 외식업체를 공개 모집해 9개 업체 12개 메뉴를 신청받았다.
1차 서류심사, 먹거리 공동연구개발 의견수렴 간담회 및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소야채불고기, 가리비소면, 가리비젓갈정식, 굴가리비탕수육, 전통된장수육 5종을 최종 선정했다.
공동연구개발은 오는 8월 13일 집합교육을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과 참여 외식업체 사업장에서 총 9회에 걸쳐 자문 및 강습을 통해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부터 군내 행사장 및 참여 외식업체 사업장에서 소비자에 게 선보여 이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12월 표준레시피를 정립할 계획이다.
김진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성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해 외식업체와의 공동연구개발로 다수의 관광객이 대중적으로 찾을 수 있는 먹거리를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촉진과 먹거리 관광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