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개 대학,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 확대 개설

대구 11개 대학,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 확대 개설

기사승인 2019-08-11 14:42:37


대구시와 대구에 있는 11개 대학교 실무협의회 위원 20여 명은 지난 9일 대구사회서비스원에서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 말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산 소재 16개 대학교 총장, 이전공공기관 대표 등이 육성지원협의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역 대학 혁신과 지속가능한 방안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논의 결과 내년에는 대구·경북 지자체가 공동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학 강좌를 확대 개설한다.

또 대학과 대학생 간의 내실 있는 교류활동을 통해 대학(생)의 글로벌 역량강화는 물론 대구시 해외자매도시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 해외자매도시 대학과 지역대학 간 교류활동도 지원한다.
대구시의 해외자매도시는 미국권 3개, 유럽권 4개, 중국 4개, 일본 1개, 동남아 1개 13개 도시다.

특히, 내년 1학기부터 대구권 소재 대학 정규과정에 재학 중인 청두시 유학생에게 1인당 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청두시 유학생 우선 지원 후 대구에서 유학 중인 해외자매도시 유학생까지 확대 지원 할 계획이다.

또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이 편리하게 전입신고 할 수 있도록 대학교로 찾아가는 전입신고 ‘현장민원실’ 운영과 대구행복기숙사 입사생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 한다.

현재 대구지역 11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타 지역 출신 학생수는 1만 1811명이다.

대경권을 제외하면 5814명 정도며, 대구로 주소이전은 대략 3~4% 정도다.

대경권 등을 제외한 역외 출신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행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전입인구를 증대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번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대학 특화별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과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외부 유출 등으로 지방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혁신의 주체로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 혁신은 물론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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