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기재부 설득 총력전

강임준 군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기재부 설득 총력전

기사승인 2019-08-12 16:24:51

전북 군산시가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단계에서 막바지 예산 증액에 힘을 쏟아 붓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2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구윤철 2차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이날 강 시장은 군산국가산단 일원에 대규모 중고차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수출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단지를 구축하는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국산 중고차의 경우, 지난해 중고차 수출 실적이 일본과 비교할 때 27.2%로 저조한 데는 국내 중고차의 소규모 매매상 개별거래 형태와 공인 인증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며 “군산에 중고차 품질인증센터를 포함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해 국내산 중고차 산업 육성은 물론 연간 1691억원의 경제유발효과, 436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사업 추진 당위성을 들어 설득했다.

또한 강 시장은 중고차와 연계된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에 대한 건의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판매량의 90%이상이 대만에서 제작되고 있는 자동차대체부품의 경우, 군산의 한국GM 협력업체들의 축척된 보유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국산화가 가능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게 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효과를 거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해서도 정부 목적예비비를 통해 국비 추가 배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기재부 단계에서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국회 단계 심의 준비를 위해 인적네트워크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주요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9월 2일까지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국회 심의 의결을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된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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