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신규자동차 번호판이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번호판 앞 숫자 2자리에서 3자리로)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승용자동차 등록번호판 등록체계를 전면 개편함에 따른 조치다.
대상 차종은 비사업용 승용차(자가용)와 대여사업용(렌트카) 승용차다. 다만 일반사업용(택시)과 승합, 화물, 특수, 전기자동차는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
변경되는 번호판은 기존 흰색번호판에 앞 숫자만 추가된 ‘페인트식 번호판’과 앞 숫자 추가와 함께 태극문양과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도 추가된 ‘필름식 번호판’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인트식 번호판’은 2019년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내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정읍시는 주차장과 아파트, 주차단속, 방범 카메라 등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운영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차량 출입에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 업데이트를 요구할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이 설치된 시설에 대해 이달 중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업데이트를 완료하도록 독려 중이다”면서 “신규자동차 등록번호판 변경 내용을 시민들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읍=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