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항공업계의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와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올 2분기 매출액이 1819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 2분기(1624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또한 4231억으로 전년 상반기(3662억원) 대비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환율과 항공유 상승, 여행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손실 265억을 기록했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매출과 이익 증대를 위해 노선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부산~가오슝·타이중 노선을 9월부터 취항하면서 본격적인 노선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연내 추가로 동남아 지역 노선을 확대해 수도권과 지방공항 취항을 통한 고객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항공기(B737-800NG) 2대를 연내 추가로 도입해 연말까지 총 28대의 항공기를 보유 운영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대만, 동남아 등 다수 지역의 취항을 확대하면서 공격적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