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수돗물 필터 변색 사태 원인규명을 위해 전문조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시에 따르면 14일 민간전문조사단과 행정지원단인 한국수자원공사 전문조사팀, 대구지방환경청 등 15명이 유강정수장에서 회의를 갖고 원인을 분석했다.
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돗물 생산 단계부터 급수 과정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 원인을 분석한다.
이날 조사단은 유강수계 정수장 정수시설 운영공정 실태, 정수 처리과정 등을 점검했다.
이어 급수관 전역 표본조사를 위해 막 여과 필터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음주에는 상수도 배관, 아파트 급수관 등 현장 위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유강정수장 수계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히 수돗물 필터 변색 원인을 찾아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