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날았다’ 삼양식품, 2분기 영업익 208억원… 전년比 60% ↑

‘불닭 날았다’ 삼양식품, 2분기 영업익 208억원… 전년比 60% ↑

기사승인 2019-08-16 10:05:36

삼양식품이 지난 2분기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선전으로 수출이 내수 매출을 웃돌며 건실한 성적표를 받았다. 

16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3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08억원을 달성했다. 

호실적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수출 부문이 견인했다. 삼양식품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697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인 640억원에 머물렀다. 

삼양식품은 최근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5종에 달하는 불닭볶음면 시리즈 외 불닭소스, 불닭오징어, 소시지, 라볶이, 스낵 등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떡볶이와 만두 등 가정간편식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실적으로 올해 수출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2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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