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지붕 아래 한 손엔 합죽선…BTS 전북 완주 한옥마을서 ‘휴가’

기와지붕 아래 한 손엔 합죽선…BTS 전북 완주 한옥마을서 ‘휴가’

기사승인 2019-08-16 17:12:11
방탄소년단(BTS)이 완주군을 다녀간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기와지붕 아래에서 합죽선을 들고 여유롭게 여름을 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16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1분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조회수는 이미 190만 건을 훌쩍 넘을 만큼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상 속 BTS는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한국적이지만 화려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이에 더해 영상에는 한국 미의 대표격인 갓과 부채가 등장하고 기와를 쓸어 내리기도 한다.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바로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오성한옥마을이다. 

오성한옥마을은 한 달에 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이미 한국적 미를 감상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북적이는 곳이 됐다.

종남산과 서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맑은 계곡과 오성제가 있다. 뛰어난 자연과 한옥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다.

인근 주민들은 “한옥마을에 스태프들과 함께 1주일 정도를 머무른 것으로 안다”며 “다들 한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동안 BTS의 서머패키지가 가이드북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볼 때 올 서머패키지에는 최근 SNS을 통해 다녀간 것이 알려진 완주 경각산 패러글라이딩과 전주 동물원에서 즐기는 모습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BTS는 2016년 두바이, 2017년 필리핀 코론섬, 2017년 사이판 등에서 ‘서머패키지’를 촬영했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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