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에 대한 전북지역 피해 접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17일 밝혔다.
폭염경보와 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크로사로 인해 당분과 폭염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전북지역 일 최고기온이31~33℃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전북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오전까지 평균 10.5㎜의 비가 내렸다.
최고 강우량은 진안군 22.5㎜이고, 국지적으로 무주 덕유봉 36.5㎜, 완주 모악산 18.5㎜, 김제 진봉 17.0㎜, 익산 여산 12.0㎜ 비가 내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해제되었어도 당분간은 30℃이상의 무더운 날씨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노약자는 낮시간 혼자 밭일하는 등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16일 09시 현재 독도 북동쪽 약 360㎞ 부근에서 시속 42㎞/h 이동속도로 북북동진쪽으로 이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