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등산하던 60대 남성이 계곡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쯤 A(65)씨가 전북 남원시 지리산에서 산행하다 60m 아래 구룡폭포 계곡으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전남지역의 한 산악회 회원 40여명과 등산하던 A씨는 등산로 난간 밖에 누군가의 선글라스가 떨어져 있자 이를 주워주려고 난간 밖으로 나갔다가 경사가 가팔라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산악회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