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제품 불매 운동 등 극일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 대다수가 올해 일본 여행을 계획할 의향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일본 여행 의향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81.8%로 집계됐다.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4.8%다.
세부적으로는 지역‧연령대‧이념성향‧정당 지지층‧직업과 상관없이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있음 3.4%, 없음 96.6%), 민주당 지지층(2.0%, 96.4%), 진보층(4.2%, 92.4%), 가정주부(5.9%, 91.4%)층에서 90% 이상이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있음 10.3%, 없음 87.7%)과 50대(8.9%, 88.1%), 60대 이상(12.9%, 83.8%), 40대(14.1%, 82.1%), 정의당 지지층(9.4%, 84.3%)과 무당층(13.6%, 81.8%), 중도층(14.6%, 80.3%), 여성(10.3%, 85.6%), 자영업(11.4%, 83.1%)에서도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중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수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