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순창사랑상품권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사랑상품권은 본격 발행 11일째인 지난 16일까지 1억 8000여만원을 판매했다.

상품권 발행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는 상품권 할인율(7%)과 가맹점 수(900개소), 판매·환전대행점 확대운영(21개소), 상품권 이용후 잔액 반환, 가맹점 상품권 환전시 당일 계좌이체 등 현금처럼 편리한 상품권 운영시스템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순창군이 지난 2007년 발행한 상품권은 상품권 금액의 80%이상 사용 시 이용자에게 잔액을 반환하거나, 가맹점이 상품권 환전 시 대금청구까지 3일이 걸리는 등 제도적인 문제를 노출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군은 이번엔 가맹점 환전시 당일 환전과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상품권이 조기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상품권 조기 정착을 위해 가맹점 등록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전방위 활동을 전개, 현재까지 군 전체 가입대상의 90%가 넘는 900여개 업체가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순창군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추석명절 특별이벤트 행사로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시 할인율을 10%로 대폭 확대해 읍면 판매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