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 비율 4분기 연속 0%대…6월말 0.91%

은행 부실채권 비율 4분기 연속 0%대…6월말 0.91%

기사승인 2019-08-20 14:13:53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4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2분기 말 현재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비율이 0.91%로 전분기 대비 0.07%p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5%p 하락한 수치다.

국내은행의 2분기 말 부실채권 규모는 총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5.5%) 가량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1조8000억원과 2000억원을 차지했다.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000억원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업여신에서 전분기 보다 8000억원 늘어난 3조2000억원, 가계여신에서 전분기 규모인 8000억원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32%)은 전분기 말(1.43%) 대비 0.11%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5%, 중소기업 여신은 0.97% 수준이다. 

금감원 측은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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