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라리가가 주목한 유망주 3인 선정

이강인, 라리가가 주목한 유망주 3인 선정

기사승인 2019-08-20 14:37:55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기대주로 꼽혔다.

라리가는 20일 서울 마포구 엘후에고에서 2019-2020시즌 설명회를 열어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선수와 새로 합류한 승격팀, 공인구 등을 한국에 소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이징 스타’로 언급됐다.

라리가 측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해부터 레가네스로 임대돼 뛰는 오스카르 로드리게스(21·스페인), 스웨덴 A매치 최연소 득점 기록 보유자로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 합류한 알렉산데르 이사크(20)와 더불어 이강인을 대표적인 유망주로 내세웠다.

서상원 라리가 한국 주재원은 "발렌시아 유스의 이강인은 가장 촉망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U-20 월드컵 골든볼을 계기로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와 정식 계약을 맺으며 1군 무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토탈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지 않아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경기를 뛰어도 주 포지션이 아닌 측면으로 배치됐다. 하지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해 골든볼을 수상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라리가 팀들을 비롯해 많은 해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개막전에서는 경미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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