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1일 “시장에 대해 너무 낙관하거나 비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위 금융정책국 소관 이슈에 대해 추가 검토를 마친 뒤 ‘금융시장의 안정’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은 후보자는 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해서는 안되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은 후보자는 우리경제의 ‘잠재적 리스크’ 중 하나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고, 금융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1차 금융위 업무보고 등을 통해 파악한 핵심 이슈들에 대해 현재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그는 청문회 전까지 금융산업국 등 금융위 여타부서의 이슈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검토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