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22만8632원, 대형유통업체 31만5905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달 21일 기준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쌀, 소고기, 북어, 배추 등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전체 28개 품목 중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각각 17개다. 상승 품목은 각각 11개로, 하락한 품목이 상승한 품목보다 많았다.
aT는 "무·배추·시금치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내린 반면, 출하 시기가 이른 배와 생산량이 감소한 쌀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T는 이달 29일과 다음 달 5일 두 차례 더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