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생산된 양파가 수출길에 올랐다.
23일 부안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을 통해 해외 수출 방안을 모색한 가운데 베트남 수출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됐다.
수출규모는 부안양파 72톤(20kg 기준), 3,600개망에 달한다.
특히 부안마케팅영농조합의 경우 그동안 수박 등 신선농산물을 일본에 수출해 왔지만 수출국가 다변화 전략에 따라 베트남 시장을 개척했다는게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과잉생산과 수입개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군 농산물의 소비·판매 위기를 수출시장 개척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부안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세계시장에 알리고 해외에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안=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