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5개 산하 기관 중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하위단계인 '라' 등급을 받아 경영개선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2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15개 공기업,출연기관의 2018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를 심의 의결했다.
심의결과 가등급 3개, 나등급 4개, 다등급 7개, 라등급 1개 기관이 결정됐다.
최고인 '가'등급은 생물산업진흥원, 군산의료원, 전북연구원이 선정됐다.
또 '나'등급은 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남원의료원이, '다' 등급은 전북개발공사, 테크노파크, 자동차융합기술원,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인재육성재단, 국제교류센터 등으로 결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관심을 끈 기관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지난 2018년에서는 최하위 '마' 등급에서 '다'등급으로 승격, 경영개선 노력이 엿보였다.
전북연구원 역시 지난해 '다' 등급에서 최상위인 '가' 등급으로 결정 되는 등 설립목적과 도정발전에 견인했다는 평이다.
이번 평가에서 꼴찌를 차지한 '전북관광재단' 기관장은 연봉 삭감과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또한 내년도 정원 증원을 제한하고 위반시 페널티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직원 임금 인상률도 일정부분 평가결과를 반영토록 했다.
이번 평가는 교수, 회계사, 컨설턴트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통해서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현장실사,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거쳤다. 또 각 기관별로 도출된 이슈를 기반으로 기관장 면담평가를 별도로 실시하는 등 기관장 책임의식을 중점 점검했다는 후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윤리경영, 정책준수, 안전관리 등 사회적 가치실현 관련 평가지표에 비중을 둬 평가했다"며 "일부 기관에서 채용 관련 지적사항이 있어서 감점을 받은 경우도 있었고, 고객만족도가 떨어져 고객관리 및 지원을 위한 관리체계의 정비가 필요함도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