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증축 1년…1400만명 다녀가"

현대百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증축 1년…1400만명 다녀가"

기사승인 2019-08-26 09:47:50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하 김포점)을 방문한 고객이 지난해 8월 30일 증축 오픈 이후, 1년간 약 1400만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증축 전 연간 방문객 900만명보다 55% 늘어난 수치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 두 명 중 한 명이 김포점을 찾은 셈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김포점은 지난해 매출 42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목표한 매출 4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축 효과에 매출도 늘었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면 오는 2020년 매출 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신관 증축에 따른 ‘사계절 쇼핑 명소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증축 오픈 이후 1년간 시즌별 고객 매출 신장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날씨의 영향으로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의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12~2월)과 여름(6~8월) 시즌 매출 신장률이 전년대비 각각 74.1%와 61.7%를 기록했다. 

이같은 매출 신장률은 김포점 전체 매출 신장률(29.0%)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이다.

특히, 연간 매출에서 여름·겨울 시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신관 오픈 전에는 연간 매출 중 봄·가을(62.2%) 매출이 여름·겨울(37.8%) 매출을 크게 앞섰지만, 신관 증축 이후에는 봄·가을(50.9%)과 여름·겨울(49.1%)의 매출 비중이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매출이 고르게 나타난 것이다. 

안장현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장(상무)는 “기존 김포점 본관은 교외형 아울렛이다보니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쇼핑몰 형태의 신관 오픈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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