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웨딩협회·전북농협, 농촌지역 부부 5쌍에 무료 결혼식 선물

전북웨딩협회·전북농협, 농촌지역 부부 5쌍에 무료 결혼식 선물

기사승인 2019-08-27 09:54:48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전북 농촌지역 부부 5쌍에게 무료 결혼식 기회가 주어졌다.

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전북 웨딩협회(회장 유신웅)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 지난 26일 오후 5시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농촌지역 5쌍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선물했다.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5쌍 부부의 결혼식에는 총 35개 업체가 결혼식에 필요한 웨딩촬영, 의상(드레스, 턱시도, 한복), 메이크업, 축가, 폐백, 식사 등의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5쌍의 부부는 하객들 앞에서 직접 혼인서약을 낭독하고 앞으로 여생을 함께 할 것을 맹세했다.

유신웅 전북웨딩협회장은 “협회 회원사들이 지역사회에서 받은 보답은 환원하고자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유재도 본부장은 “결혼식을 지원한 모든 업체의 따뜻한 마음이 농촌에 잘 전달됐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에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협동의 가치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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