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출시한 중형 세단 '신형 S60'이 사전계약 1717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볼보코리아 최대 판매기록으로 이로써 볼보는 올해 '1만대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사진)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형 S60 미디어 간담회에서 "27일 기준 S60 계약대수가 1717대를 기록했다"며 "이는 볼보코리아 최대 사전 판매기록으로, XC40과 크로스컨츄리의 사전계약 댓수의 2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볼보는 지난해 XC90을 필두로 매년 1대 또는 2대의 신차를 출시하며 급성장해왔다. 2016년 5206대에서 2017년 6604대, 2018년 8524대가 팔리며 매년 20%가 넘어서는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에 올해 1만대 클럽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볼보는 이달 말 기준 6975대를 팔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하반기 S60이 더해지게되면서 판매속도가 가파라질 전망이다.
한편 8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S60은 XC60과 크로스컨트리(V60)에 이어 60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마지막 모델로 ▲다이내믹한 비율의 세련된 디자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최신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이 대거 적용된 볼보의 야심작이다.
볼보의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 세대 대비 디자인과 엔진, 편의사양, 최신 기술 등 모든 것이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8년전과 비교해 230만~430만원 가격을 낮췄다. 글로벌 사양 기준으로 볼 때 전장은 126mm 늘어난 4761mm로 이전 세대 대비 휠베이스가 97mm 늘어났다. 여기에 49mm 늘어난 전장은 새로운 볼보의 패밀리룩과 함께 다이내믹한 비율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S60은 전 트림에 볼보자동차가 자랑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사각지대경보시스템(BLIS) 등으로 구성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무상수리 보증기간 5년 또는 10만 km의 워런티와 메인터넌스까지 제공한다.
한편, 신형 S60의 공식 출시는 8월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9월 중순부터 진행 될 계획이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54마력(5,500 rpm), 최대토크 35.7kg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차저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 트림은 2가지로 일부 편의 사양에 따라 S60 T5모멘텀 (4760만원)과 S60 T5인스크립션(5360만원)으로 판매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