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 서신동지점(지점장 박종완)이 서민금융범죄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잭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전북은행 서신동지점에서 일하는 김경아 대리(사진).
김 대리는 지난 20일 창구 근무 중 현금 출금 거래가 많은 예금주에게 인출 사유를 물었고,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다”면서 빠른 출금을 재촉하는데 수상한 낌새를 느껴 계좌 상태를 찬찬히 확인했다.
계좌 확인 결과, 이미 해당 계좌는 보이스피싱 피해신고계좌로 지급정지 상태인 계좌였다.
이에 김 대리는 전산장애를 핑계로 시간을 끌면서 담당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연락해 확인을 요청했다.
금융소비자보호실은 신속하게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검거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피해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융소비자보호시스템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