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해 2분기 어업생산량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2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북 어업생산량은 1만 301톤으로 전년동분기(1만5136톤)대비 31.9% 감소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5953톤으로 전년동기(6476톤)대비 8.1% 줄었고, 천해양식어업은 2611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7067톤)에 비해 63.1% 급감했다.

반면, 내수면어업은 1737톤으로 전년동기(1593톤)대비 9.0% 늘었다.

같은 기간 전북 어업생산금액은 715억원으로 전년동기(789억원)대비 9.4% 감소세를 보였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이 37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2.1%(-97억원) 감소한 반면, 일반해면어업은 389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2%(5억원), 내수면어업은 289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6.5%(18억원)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 주요 품종 중 숭어류 44톤(-9.2%), 멸치 388톤(-56.0%) 등이 감소한 데 반해 바지락은 308톤(34.7%) 늘었다. 멸치는 서해남부와 중부해역의 어군 형성이 이뤄지지 않아 연안개량 안강망과 낭장망어업에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해양식어업 주요 품종 중에는 김류 2142톤(-55.3%), 바지락 2282(-72.7%) 등이 크게 줄었고, 숭어류는 16톤(320.0%) 증가했다.

내수면어업 주요 품종 중에는 뱀장어 104톤(16.9%), 메기가 40톤(8.3%) 증가한 반면, 향어는 47톤(-21.9%) 감소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