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지역의 고품질 복숭아를 국내시세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홍콩에 수출하고 있다.
28일 의성군에 따르면 복숭아는 지난 2017년 10t(8만1000불), 2018년 33t(20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에 이어 올해는 전년대비 17t이 증가한 50t(25만불)을 목표로 8월부터 10월까지 꾸준히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의성은 연간 10만여t의 복숭아를 생산하며, 전국 8위의 복숭아 재배면적을 차지해 복숭아 주산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일교차가 크고 강수량이 적은 분지형 지형과 배수가 잘 되는 깨끗한 토양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복숭아는 물류이동이 힘들어 수출하기 매우 까다로운 품목이나, 다년간 축적된 수확시기조절‧포장기술의 노하우로 홍콩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수출 증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