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하 전북도당)은 29일 민주당과 송하진 지사에게 무너진 전북 경제회생방안과 고용율 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7월 전북 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가 지난해 대비 1만6,000명이 증가해 참 다행이다"며 "그러나 자세히 보면 고용의 질은 오히려 많이 떨어졌고 최저 임금 여파로 36시간 미만 취업자수와 파트타임이 많은 여성 실업자 수가 증가 되었음을 확인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만금개발사업과 전주 만성, 효천지구 개발등으로 인해 건설업 근로자 고용은 늘었는데 서민경제와 밀접한 운수, 숙박, 음식업,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은 감소해 심각하다 할 것"이라며 "특히 비경제활동 인구도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증가로 9.7%의 상승을 보인 점을 확인하면 전북의 고용율 증가는 빛 좋은 개살구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산의 경우는 전국 시단위에서 고용율 부문 꼴찌에서 2번째이다. 경제 자체가 붕괴됐다"며 "안호영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내년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전북의 현재를 진단하고 아젠다를 먼저 밝히는게 옳은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개발 사업비, 군산현대중공업폐쇄, GM자동차 폐쇄-군산경제파탄, 새만금항만 등 제대로 된 로드맵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노력한다는 말은 누구든 못하는가. 두리뭉실한 말장난으로 도민들에게 말하지 말고 이 분야에 대한 해결책을 먼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