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 전북도지사가 임실군의 주력산업인 치즈와 반려동물 산업 육성 지원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임실군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28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임실치즈농협과 반려동물산업 거점지역으로 급부상한 오수의견관광지 현장을 방문해 임실치즈 산업화와 반려동물 클러스터 육성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사를 밝혔다.
특히 임실의 대표 브랜드인 임실N치즈는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 임실N치즈축제도 2019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며 그 진가를 재확인하고 있다.
임실치즈 성장의 중심에는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은 임실치즈농협이 자리 잡고 있다. 임실치즈농협은 지난해 전국 1200개 농협에서 13개 농협만이 수상하는 총화상과 함께 한국 낙농대상 등을 수상했다.
군은 치즈농협과 함께 임실N치즈의 세계화와 낙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새로운 사업으로 훈연치즈 개발 제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임실N치즈 훈연치즈 제조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전북도에 시설설치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훈연치즈가 갖는 가치에 공감하고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식품기업 시설지원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임실군이 20여 년 전부터 추진해온 반려동물 산업 역시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더욱 구체화되면서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됐다.
군은 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공공동물장묘시설과 반려동물테마파크,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해 차별화된 반려동물 산업 선점을 노리고 있다.
현재 전북도와 함께 공공동물장묘시설 지원사업과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 6개 사업에 63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반려동물 산업 휴양 장묘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클러스터 조성은 2022년까지 45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팻 레스토랑, 호텔, 숍 미용실 같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곳에 집적할 계획이다.
또한 오수면에 32만 제곱미터에 반려동물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체를 유치하고 산업 지원센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군의 반려동물 산업 관련 예산 지원에 건의에 송하진 지사도 “반려동물 산업으로 굉장히 잘 각색이 됐다는 판단이 든다”며 “사업비와 사업기간, 사업내용을 분석해서 지원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심 민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치즈인 임실치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 낙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훈연치즈는 국내 경쟁업체가 블루오션으로 시장선점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