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제 회생 견인차, 군산사랑상품권 쾌속 진화

군산경제 회생 견인차, 군산사랑상품권 쾌속 진화

기사승인 2019-08-29 16:58:49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고용위기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회생에 디딤돌이 된 전북 군산의 지역화폐 ‘군산사랑상품권’이 오는 9월 2일 모바일 상품권으로 진화해 본격 출시된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일 종이상품권 출시 후 1년 만에 발행되는 모바일 상품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부정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결제수단이 폭넓어져 상품권 유통시장에 혁신이 기대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종이상품권과 병행해 발행되며 모바일과 종이 상품권 합산 개인별 7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 도입 후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개인별 구매한도 통합관리를 위해 은행에서 종이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최초 1회에 한해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밟게 된다. 핸드폰이 없거나 본인 명의 핸드폰이 아닌 경우에는 본인인증 대체 신청서 제출 후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도입으로 추가로 변경되는 부분은 골목상권 인센티브 신청방법으로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인센티브는 익월 2~15일까지 주민센터 방문 없이 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과 종이상품권 사용금액을 합산해 신청하는 경우에는 익월 2일~15일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신청이 가능하고 종이상품권 사용금액에 대해서만 신청하는 경우는 기존과 동일하다.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착(CHAK)’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계좌연결이나 무통장입금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다. 다만 선물하기 기능은 시스템 사정으로 당분간 제한된다.

가맹점주가‘지역상품권 가맹점’앱에서 상품등록을 하게 되면  소비자는 지역 상품권 착(CHAK) 앱의 가맹점 찾기에서 해당 가맹점 상품에 대한 원격결제가 가능해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학원에서 수강과목에 대한 상품등록을 해놓으면 학부모들이 학원방문 없이 학원비를 결제할 수 있다.

군산시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 “모바일 상품권과 연계한 쇼핑몰을 구축해 군산사랑상품권이 계속해서 시민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은 가맹대상 8399개소 중 4900(58%)개소가 등록했고, 본격적으로 상품권이 유통되기 시작하면 모바일가맹점도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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