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도 애국펀드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주식형 펀드’ 가입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일본의 반도체 핵심부품 등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맞서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애국 펀드상품 가입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30일 NH농협 전북본부에 따르면 NH아문디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필승 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는 28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7782좌, 도내에서는 648좌가 판매됐다. 또한 창구거래가 아닌 비대면 계좌도 349좌가 신규 개설됐다.
필승 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가입 열풍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가입하면 정계, 경제계, 교육계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입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전북에서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황인홍 무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이환주 남원시장, 유진섭 정읍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등 자치단체장이 펀드 가입에 동참해 지역사회로 릴레이 가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솔브레인, 후성 등 50여개 종목을 담고 있고, 중소 부품·소재주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으로 중장기 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펀드는 100% 민족자본인 범농협 계열사에서 초기 투자금 300억원을 제공, 일반펀드보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면서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김장근 전북본부장은 “애국펀드 가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애국펀드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애국펀드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만원 이상 적은 금액도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이고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거래도 가능하다”며 “우리 기업도 살리고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애국펀드에 도민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