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부귀면 신정리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시래기 가공공장이 들어섰다.
30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시래기 가공공장은 지난해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 5억원을 지원받아 시래기 가공공장과 생산설비를 갖추고 운영에 들어갔다.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시래기를 가열하고 냉동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춰 이미 44톤의 시제품을 납품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7개 업체와 납품 물량을 협상 중이다.
군은 시래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13농가와 대규모 계약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진안군 김명기 전략산업과장은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시래기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넓히고 농가 계약재배도 더욱 확대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