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에 들어설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이 본격 추진된다.
남원시는 공공의대의 개교를 위해 토지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분묘개장공고에 이어 본격적으로 토지소유자에 대한 협의매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공의대 후보지 선정 후 해당부지에 건축물 신축,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등을 제한하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보상설명회도 마쳤다. 대학설립 필수절차인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도 진행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대학설립 기본계획용역을 진행, 내년 예산으로 학교 및 기숙사 설계비 9억원을 반영하는 등 대학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보상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이하 감정원)과 보상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토지 등 감정평가를 마치고, 소유권 이전등기 및 공탁업무를 수행할 법무사를 선정하는 등 부지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남원에 설립될 공공의대는 옛 서남대 정원 49명으로 출발, 국가균형발전과 공공의료정책 강화에 발맞춰 공공의료 인력을 집중 양성하게 된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