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시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 안정적 운영 검증을 위해 6억6000만원을 투입, 대기 중 다이옥신 측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SRF시설 주변 지역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또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환경민원 주요 원인자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지역에 악취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력한 악취발생 억제를 위해 악취방지법에 따른 악취관리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비 초미세먼지(PM2.5) 12% 저감을 목표로 대기질 측정소 3곳을 추가 설치하고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10곳)도 마련했다.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2159대와 보건마스크 8만3500개를 지급, 주민피해 억제에 힘썼다.
특히 지난 7월부터 환경민원이 잦은 오천읍 지역에 환경민원 상황실, 기동처리반을 설치·운영하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환경투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포스코와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통해 1조11억원 규모의 환경투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외에도 20여개 기업체 노후 방지시설 개선을 위해 16억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91억원의 환경 예산을 투입해 맑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