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8월 실적 희비…현대차 6.2% ↓, 기아차 2.1% ↑

현대·기아차, 8월 실적 희비…현대차 6.2% ↓, 기아차 2.1% ↑

소형 SUV 시장 지각변동…셀토스, 소형 SUV 시장 1위 등극

기사승인 2019-09-03 04:00:00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판매가 감소한 반면 기아자동차는 증가해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8월 글로벌 완성차 판매가 36만3045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6.2%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5만2897대, 해외 31만148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7%, 5.5% 동반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선 중남미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달 22만8871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국내 판매는 4만3362대로 1.9% 감소했지만 해외는 18만5509대로 3.0% 늘었다.

현대차는 올 1~8월 총 284만7212대를 팔아 작년 동기에 비해 4.3% 줄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판매량 180만81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달 출시된 셀토스는 6109대가 팔리며 출시 한 달 만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판매 1위로 떠올랐다. 현대차 소형 SUV 베뉴는 판매량 3701대를 기록했다. 

이외 현대차는 쏘나타(LF 1861대, 하이브리드 모델 985대 포함)가 8383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53대 포함) 5514대, 아반떼 4893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6858대) 등 모두 1만8167대 판매됐다. 투싼 2583대, 코나(EV모델 1008대 등 포함) 2474대, 팰리세이드 2304대 등 순이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국내외에서 3만7775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렸다. K3(포르테) 2만5419대, 리오(프라이드) 2만4704대 순이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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