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전촌 동편제마을이 체류형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농촌관광거점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을 마무리하고 4일 운봉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농촌관광 거점마을은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숙박동과 세미나실, 식당 등을 갖췄다.

전촌 동편제마을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전멸시킨 황산대첩 승전지와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로, 수많은 명창을 배출한 국악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산양치즈체험, 소시지가공체험, 판소리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에 지리산 둘레길 중심지로 연중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편제 농촌관광거점마을은 단체 숙박동 12실을 갖춰 50명 동시 숙박과 세미나와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식당동을 갖추고, 비전마을과 화신마을에 야외 판소리체험 공연장과 북카페 시설도 들어섰다.

이환주 시장은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을 통해 수려한 지리산 운봉고원의 자연자원을 접목한 농촌체험관광시설에서 편히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