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용식)은 5일 전주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자녀 등 40명을 초대, 112종합상황실을 견학하고 올바른 112신고요령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이주여성의 경우 국내 실정법 인식부족과 문화적 차이로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방법을 몰라 도움 요청을 못하는 사례가 있어,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이뤄졌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이주여성들이 직접 휴대폰에 112긴급신고 앱을 설치해 성명과 주소, 국적을 등록 후 앱을 활용한 112신고 및 접수‧통역 연결 등 처리 과정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민자 리비아이가니아(41·필리핀)씨는 “112신고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고 112신고 앱이 있는지 몰랐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사용법을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상엽 112종합상황실장은 “앞으로도 전북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올바른 112신고요령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