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표 교수, 병리학회에 소명서 제출...논문 철회여부 결론낼까

장영표 교수, 병리학회에 소명서 제출...논문 철회여부 결론낼까

기사승인 2019-09-05 17:48:18

대한병리학회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병리학 논문에 대한 철회 여부를 검토한다.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는 소명 마감일인 이날 오후 대한병리학회에 해당 논문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병리학회는 장 교수에 전날인 4일까지 소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장 교수가 기한을 하루 미뤄 금일 오후 소명서를 제출했다. 

병리학회는 이날 오후 3시 정기이사회에서 해당 사안을 들어다본 뒤 편집위원회를 열어 장 교수의 소명서를 본격적으로 검토, 논문 적격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 해당 논문의 철회 여부도 금일 결론을 낼 전망이다. 

앞서 학회는 장 교수에 조모씨가 논문 제1저자에 오른 경위, 공동저자 각 6명의 논문 공헌도 확인과 연구 기록물, 조 후보자 딸의 소속이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기재된 경위, 연구윤리심의(IRB) 승인 의혹과 관련해서도 승인서 제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정욱 전 병리학회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1저자 등록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 전 이사장은 "연구진실성은 연구자의 생명과 같다. 그동안 쌓아 올린 책임 연구자의 업적, 2005년에 저자로 등재되어 있다가 2009년 논문에서는 탈락한 제2저자, 2005년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연구자로서 2009년에 저자로 등장한 4명의 연구자의 역할 등에 대하여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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