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는 무거운 가전제품을 수수료를 내지 않고 수거기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군산시는 전화 신청을 받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의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 2014년을 시작해 올해로 5년째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서비스를 시행해왔는데,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는 펌프나 코일, 외장재 등의 훼손이 없는 온전한 상태의 제품일 경우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서류제출 없이 콜센터(1599-0903) 또는 인터넷(www.15990903.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소형 가전제품은 재활용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별도 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수거된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는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도 홍보 부족으로 아직도 힘들게 냉장고를 집밖으로 옮겨놓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묻는 민원전화가 오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자원도 재활용하고, 불법 투기도 막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겠다” 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