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내년도 도비 확보전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도비 확보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경북도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각 부서에서 자체 발굴한 핵심 사업을 보고하고 도비 확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80개 신규사업과 66개 계속사업 등 146개 사업을 선정, 도비 679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비 신청 초기부터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에 대한 설명과 설득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지역 출신 도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항만의 특성화 사업을 부각시켜 도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사업은 △용한 서퍼비치 조성사업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다목적 행정선 대체 건조 △효자~유강IC간 포항철길숲 연결사업 △기북면 기계천 제방정비공사 △포항 환동해 요트대회 △상대동 뱃머리마을~섬안대교 간 도로 개설 등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도비 확보는 사업 타당성, 시급성과 함께 지역 출신 도의원과 경북도가 함께하는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 소관 부서를 방문해 사업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